2024년 들어 경기 회복세와 함께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가계대출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가계대출 과잉 억제를 위해 디딤돌대출과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상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 금리 변동 및 이에 따른 이자 계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계대출 증가 배경
2024년 7월 기준,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3조 원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가 두드러지며, 주택 거래량 회복과 맞물려 대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출 금리를 인상하며 대출 증가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금리 인상 내용
디딤돌대출
디딤돌대출은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한 정부지원 매매대출로, 기존보다 금리가 0.2~0.4% 인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득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는 최대 3.95%까지 상승했습니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버팀목대출은 전세 보증금 마련을 돕는 대출 상품으로, 이번 인상으로 금리가 1.7%에서 최대 3.3%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대출을 이용하는 임차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 인상이 가져올 이자 부담
디딤돌대출 이자 계산
- 대출금액: 3억 5천만 원
- 대출기간: 2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 인상 전 금리: 2.85% → 월 상환액 약 1,915,000원
- 인상 후 금리: 3.25% → 월 상환액 약 1,985,000원
- 연간 추가 이자: 약 84만 원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이자 계산
- 대출금액: 1억 원 (만기 일시상환)
- 인상 전 금리: 2.0% → 연간 이자 200만 원
- 인상 후 금리: 2.4% → 연간 이자 240만 원
- 2년간 추가 부담: 80만 원
정부 정책과 서민의 부담
정부는 이번 금리 인상이 주택시장 과열 해소와 가계부채 감소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서민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몇 억 원의 대출에 0.4%p 인상은 결코 '소폭'이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소득층에게 중요한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은 금리가 소폭 오를지라도 월 상환액과 총 이자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출을 고려 중이시라면, 인상된 금리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보세요.